만성피로, 바쁜 일상 속 작지만 확실한 변화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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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eaming cup of coffee sitting on top of a wooden table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만성피로.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도 개운치 않고, 온몸이 무겁고 머릿속이 흐릿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한 번쯤 만성피로를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크게 바꾸기’보다 ‘작지만 일상적으로 실천할 변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실제로 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만성피로를 줄인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의 직장인 김소현(36) 씨는 최근 6개월 동안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고생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운동도 식사도 대충 넘기기 일쑤였다. 김씨는 스스로를 돌보자는 마음으로 세 가지 루틴을 실천해보기로 결심했다. ▲하루 3번, 창밖을 바라보며 2분간 깊은 숨을 쉬기 ▲업무 도중 알람을 맞춰 일어서기와 간단한 스트레칭 하기 ▲저녁 8시 이후 휴대폰 화면 대신 종이책 읽기다. “큰 변화가 아니어서 시작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일주일이 지나자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어요”라고 활짝 웃었다.

건강 전문가들은 단순한 루틴이 꾸준히 반복될 때, 만성피로의 악순환을 끊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실생활에 실천할 수 있는 만성피로 개선 팁들이다.

◇ 아침 햇살 5분 쫴기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활짝 열고, 5분만 햇볕을 쬐어보자. 자연광은 생체 리듬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잠의 질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작은 수분 타임’ 챙기기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책상 위에 물병이나 머그잔을 두고, 각각의 업무가 끝난 뒤 한 모금씩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 10분 걷기 실천
운동이 부담스러워도 집 주변을 10분간 걷는 것부터 시작하자. 신체 움직임은 혈액순환을 돕고 뇌에 산소를 공급해서 피로감을 덜어준다.

◇ 나만의 휴식 신호 만들기
집에 돌아오면 음악을 틀거나, 향을 피우는 등 일과 휴식을 구분하는 작은 신호를 만들어보자. 이는 뇌가 자연스레 휴식 모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잠자리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수면 30분 전, 스마트폰 대신 따뜻한 차 한잔이나 음악,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전자기기 대신 자연스러운 루틴은 깊은 숙면을 유도한다.

만성피로를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지만, 불규칙하고 과도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오늘부터라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쌓이면 몸과 마음에 긍정적 효과가 차곡차곡 쌓인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속도를 존중하며,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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